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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KISA, IPv6 웹호스팅 서비스 공동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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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KISA, IPv6 웹호스팅 서비스 공동 협력
  • 길민권
  • 승인 2012.09.28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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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터넷 주소 플랫폼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
IT 서비스 전문기업 가비아(www.gabia.com 대표 김홍국)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하는 IPv6 웹호스팅 서비스를 위한 민관협력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IPv6는 IPv4에 이은 차세대 인터넷 주소다. IP 주소는 IPv4, IPv6 두 종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IP 주소라 하면 IPv4 주소를 뜻한다. 그러나 IPv4는 개수가 제한된 한정적인 자원인데다 보안기능 고려 없이 설계되어, 새로운 대안으로 IPv6 주소가 대두되고 있다.
 
IPv6은 주소공간을 128비트로 확장하여 IP 주소의 개수를 크게 증가시켰고 데이터 처리 속도, 동시 데이터 처리 용량이 IPv4에 비해 훨씬 우수하다. 그러나 비용 및 신기술 도입에 대한 부담으로 이용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
 
KISA의 IPv6 웹호스팅 서비스 민관협력 사업은 기존의 IPv4 주소 자원이 부족해지는 문제에 대비해 IPv6 사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협력사업은 KISA와 가비아가 IPv6 웹호스팅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함으로써, 일반인들이 IPv6용 홈페이지를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가비아는 우선 IPv4와 IPv6 모두 지원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로 하나의 시스템에서 IPv4와 IPv6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인 듀얼스택을 이용하는 것. 이 기술을 이용하려면 라우터, 스위치, 방화벽에 IPv6가 적용된 네트워크 장비를 마련하고 IPv4와 IPv6를 지원하는 독립적인 DNS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IPv6를 활용한 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고 관리한다. 웹호스팅 서비스의 주요 운영체제인 리눅스에 IPv6를 구성하고, 아차피 웹서버, FTP, 메일, MySQL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IPv6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시스템 복구를 위한 백업 및 장애대응 서버를 구성한다. 액티브 스탠바이(Active-Standby) 구조로 백본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서비스가 변경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무엇보다 가비아가 자사 웹호스팅 서비스의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IPv6 시범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소 50건의 도메인을 대상으로 1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진행하면서,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보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는 IPv6용 홈페이지를 위한 생태계 형성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가비아 웹호스팅사업부 김병남 부장은 “가비아의 축적된 기술력과 KISA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인터넷 주소 플랫폼을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IPv6 웹호스팅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웹호스팅 서비스의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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