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국의 지방 정부 사이트의 웹 페이지가 해커에 의해 변조되었다. 사이트 관계자가 바로 사이트를 복구했지만 또다시 해커에 의해 변조되었다고 한다.
 
지난 9월 4일 시공안국 사이버 수사대에서는 사이트 침입 및 사이트 제어 권한을 판매해 불법 이익을 올린 범죄 집단을 검거했다.
 
지난 5월 27일 방부시 모 현 정부 정보센터 관계자는 웹사이트에 이상이 발생했으며 웹페이지도 변조되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 후 사이트 관계자는 변조된 웹 페이지를 복구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트는 또다시 변조되었다. 변조된 사이트의 링크는 불법 총기 판매 사이트로 연결되었다.
 
신고를 받은 방부시 경찰은 네트워크 전문 수사대를 구성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전문 수사대의 몇 달간에 걸친 수사 끝에 정주, 보전, 상해 등의 지역에서 범죄 혐의자, 왕씨, 장씨, 서씨 등 3명을 체포하고 범죄에 사용된 다수의 컴퓨터를 압수했다.
 
경찰 측의 소개에 따르면, 허씨는 2011년부터 여러 차례 사이트를 공격하여 관리 권한을 획득한 후, 100여 위안(몇 만원)의 가격으로 사이트 제어 권한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그리고 장씨와 왕씨는 사이트 권한을 구매한 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혹은 불법 사이트에 연결하여 사이트의 접속량을 높이고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경찰 측은 이번에 압수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서 정부, 금융, 기업 등 수천 개에 달하는 사이트 제어 권한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보제공. 씨엔시큐리티 / www.cns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