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슈퍼컴퓨터용으로 개발된 800GB 드라이브 SZ985 Z-SSD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신제품이 로그 데이터 처리 및 고화질 캐시 데이터에 사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NVMe SSD에 비해 응답 속도가 5배나 빠르다. 즉, 대기 시간이 5분의 1 수준이다. NVMe SSD란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on-Volatile Memory Express) SSD의 약자로, SSD를 위해 개발된 통신 프로토콜 또는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Z-SSD 제품은 인텔(Intel)에서 제조한 3D x포인트 메모리와 경쟁 중인 Z-NAN 메모리를 사용한다.

삼성은 이 기술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으며 다양한 회의 및 전시회에서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800GB 발표는 초기에 유사 제품을 발표한 회사에 비해 조금 뒤처졌지만 삼성은 이제 드디어 제품을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드라이브 작동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저전력 이중 데이터 전송률 메모리 4(LPDDR4 DRAM)의 1.5.Gb가 포함된다. LPDDR4 DRAM은 모바일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특히 대형 화면 및 울트라 HD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삼성은 다음 달 개최되는 2018년 국제 반도체 회로 학술회의(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에서 새로운 드라이브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