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차량관리부와 협력해 해당 주에 24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추가로 등록했다.

이 회사는 2017년 4월에 단 3대의 렉서스 SUV 파량을 등록했지만 이제 24대의 SUV가 추가됐다.

애플은 이들의 자동차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에 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테스트 차량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애플 CEO 팀 쿡은 지난 6월에 자율주행 차량 개발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6월 쿡은 자율주행 차량을 인공 지능(AI)의 어머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차량에 국한되지 않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자율주행 차량 분야의 다른 경쟁자들이 애플보다 앞서 있다는 뜻이다. 실리콘 밸리의 많은 회사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인 우버(Uber)는 자사의 택시 중 일부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교체했다. 차량 제조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와 폭스바겐(Volkswagen)은 자율주행 차량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더 많이 시중에 선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경쟁자들을 따라잡으려면 애플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