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컨텐츠 관리 솔루션 기업 카스퍼스키 랩(www.kaspersky.co.kr)은 모바일 기기에 대한 원격 설치 및 설정을 가능케 하는 특허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업무용 기기와 직원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모두 민감한 회사 자료에 접근할 때 사용할 수 있어 모바일 기기의 통제가 기업 보안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2012년 5월 O+K Research에 의해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의 1/3 이상이 개인용과 업무용 기기의 사용에 있어 어떠한 차이점도 두지 않으며 필요에 따라 둘 다 사용하고 있다.
 
물론 회사와 직원 모두 업무에 개인 기기를 사용함으로 인한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이런 관행은 모바일 기기의 감염, 분실, 도난 등의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인해 회사의 기밀 데이터가 유출될 수도 있다.
 
새로운 특허 기술은 기업의 IT 보안 인프라를 중앙 관리할 수 있는 Kaspersky Security Center에 탑재된 것이다. 이를 사용해 모바일 기기에 보안 소프트웨어(Kaspersky Endpoint Security for Smartphone등)를 원격으로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기업의 IT 인프라에 새로운 기기를 빠르고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관리자는 간단하게 모바일 기기에 설치 패키지를 전송하고 설치하라는 명령을 보내고, 이후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보안 솔루션이 자동으로 관리 서버에 연결하고 각종 보안 설정을 가져온다. 나중에 관리자가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사용 권한을 다시 조정할 수도 있다.
 
이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원격 보안 배포 방법에 대한 특허는 미국에서 카스퍼스키 랩에 부여한 57번째 특허이며,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및 유럽에서 획득한 카스퍼스키 랩의 전체 특허는 120개다.
 
한편, 카스퍼스키 랩은 “지속적으로 특허 획득을 통한 특허 경영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특허 매집자들의 공격에도 더욱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