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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목표에 투자자 반응은? "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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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목표에 투자자 반응은? "매도하고 있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1.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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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 제공)
▲ (사진= KBS 제공)
법무부가 11일 가상화폐(암호화폐) 투기를 막기 위해 거래소 폐쇄까지 적극 검토한다고 발표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이를 반대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상화폐 규제 반대' 취지의 청원이 셀 수 없이 게시됐고 그 가운데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적 있습니까?'라는 글은 4만 8000여 개의 추천을 받았다.

해당 청원 서두에는 "투자라는 건 성공하든 실패하든 개인이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며 "무리한 투자로 인한 피해는 가상화폐뿐 아니라 주식 등 어느 항목에도 해당되는 것"이라고 적혀있다.

이어 "불법적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하거나 큰 돈을 잃은 일부 사람 때문에 정상적인 투자자들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로 매도하고 있다"라며 "타당하지 않은 규제로 경제 쇠퇴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1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는 거래소를 통한 거래 금지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며 “거래소 폐지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