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CPU제조사 인텔과 다른 CPU 제조 업체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및 기타 기기에 사용되는 CPU에 해커들이 악용할 수 있는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만약 해커가 이 결함을 이용한다면 10년도 더 전부터 시장 선두주자인 인텔 CPU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인텔 제품의 견고성이 의심을 받게 되어 소비자들이 그들의 시스템을 스스로 보호할 방도를 찾아내게 한 것이다.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 리눅스 개발자는 인텔이 보도 자료나 내놓는 것보다 CPU를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 6월 초, 인텔과 다른 CPU 제조 업체들은 구글의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 보안 팀으로부터 결함에 대해 통보 받았다. 그리고 인텔과 다른 CPU 제조 업체들은 아직도 보안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진행 상황이 느린 이유는 10억 개 이상의 장치의 보안 패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보안 업데이트가 장치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인텔은 1월 둘째 주 안으로 2012년부터 생산된 모든 CPU의 90% 이상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테드 그린왈드(Ted Greenwald)와 잭 니카스(Jack Nicas)등 두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는 인텔이 멜트다운과 스펙터 버그에 큰 피해를 입은 것이 투자자들이 이틀 연속으로 인텔 주식을 처분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