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미 관세국경보호청(The United State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컴퓨터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CBP는 이번 가동 중단으로 전국적인 항공기 지연 사태가 일어났다고 했다.

CBP는 일부 입국 여행객들이 평소보다 더 오래 대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기술 문제가 발생했을 때 CBP는 국가 안보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모든 여행자들이 표준 보안 절차에 따라 신원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CBP는 컴퓨터 가동 중단이 악의에 따른 고의라 여겨지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이번 일시적 가동 중단 사태가 전국 공항들에 통관 지연을 일으켰다고 했다. 존F.케네디국제공항(John F. Kennedy International Airport, JFK, New York)는 SNS에 "CBP 컴퓨터 중단 사태로 입국 승객들이 통관 지연을 겪을 수 있다"고 알렸다.

달라스포트워스국제공항(Dallas Fort Worth International Airport, DFW, Texas)은 SNS에 시스템 문제로 업무 처리 시간에 영향을 미쳤다고 썼다. 또한 세관원들이 최선을 다해 여행객들의 신원을 확인해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DFW의 대변인은 CBP와 컴퓨터 가동 중단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