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던디 대학 연구진이 도심지역 홍수 현황을 초고해상도로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 기법, 시민과학, 그리고 트위터를 접목하여 홍수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용되는 인공지능은 스마트폰 앱과 트위터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도심지역 홍수현황을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데이터 수집과 처리가 어려워 도심지역에서 발생하는 홍수를 감시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러한 어려움이 위험분석, 수치모델 확인, 그리고 홍수제어를 어렵게 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사용하면,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 앱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연구진은 데이터 자료를 보충하는 데 크라우드소싱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제보와 고전적인 방식의 원격 감지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미래의 홍수 감시 시스템과 홍수 경보 시스템에 인공지능이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 중 하나인 왕은 "트위터에 글을 남기는 것은 홍수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고, 게시글에 적힌 내용 중 핵심 단어들만 추려 홍수가 발생한 지역과 강도, 그리고 여러 세부사항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그 후, 현장의 홍수 상황을 정확하게 식별하기 위해 컴퓨터가 판단을 내리게 된다.

왕은 홍수 감시 체계에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접근법이 미래의 홍수 경보 및 감시 체계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