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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더 안전한 건축공법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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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더 안전한 건축공법 찾아낸다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12.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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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벽돌쌓기는 매우 힘든 작업이다. 반복되는 작업은 근육이나 인대 손상처럼 신체에 큰 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인공지능으로 전문 석공들이 쓰는 더 안전한 기술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미국 노동통계국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통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건설 작업에서 부상으로 일을 쉬거나 그만두는 사람들 셋 중 하나는 근육이나 관절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안전조치가 발전되면서 부상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관절과 근육에 누적된 스트레스는 눈에 잘 띄지 않아 알아내기 어렵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의 토목기술자 칼 하스(Carl Haas)는 "누적된 스트레스는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최신 인공지능기술이 이 문제의 해답이 될 전망이다. 이 기술에는 영화촬영이나 스포츠 연구에 사용되는 모션캡처 장비도 포함된다. 칼 하스와 연구팀은 그 장비로 석공이 작업할 때 어떻게 더 안전하게 움직이는지를 알아냈다.

연구팀은 석공들이 작업할 때 어떻게 더 효율적인 자세로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지 밝혀내려 석공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관찰 대상인 21 명의 석공은 전문가, 초보자, 1~3 년의 경력자로 구성됐다. 인공지능을 사용해 서로 경험이 다른 그룹들과 평균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다섯 배나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간의 미묘한 차이를 확인했다. 관찰 결과 전문 석공은 등을 너무 많이 구부리지 않고 벽돌을 몸에 가깝게 운반하지 않아 등 아래쪽과 어깨 관절이 받는 부담을 낮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는 훈련중인 석공들에게 조언으로 전달됐다. 연구팀은 캐나다 콘크리트석조건축자협회(Canadian Concrete Masonry Producers Association) 및 캐나다 석조건축디자인센터(Canada Masonry Design Center)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캐나다 전역의 다양한 석공 훈련 프로그램에 좋은 작업 습관과 나쁜 작업 습관 목록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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