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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다시 부르기, 2017 마지막 콘서트 30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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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다시 부르기, 2017 마지막 콘서트 30일 열려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7.12.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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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콘서트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시작한 ‘김광석 다시 부르기’ 2017 마지막 콘서트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그 막을 연다.

김광석 추모사업회는 곧 재단을 설립해 국내 뮤지션의 활동을 격려하고, 대중 음악계와 문화 예술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2017년에도 어김없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며, 그 마지막 여정이 ㈜지캐스트 주최로 수원에서 펼쳐진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는 한 가수를 추모하는 단일 공연으로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최장기,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동물원, 박학기, 자전거탄풍경, 한동준, 정동하, 알리, 손승연, 신현희와 김루트, 박시환, 나니(NANI), 보이스퍼가 예정되어 있다.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시작될 즈음, 어김없이 하나의 계절이 우리를 찾아온다. 그 계절의 이름은 ‘김광석’. 그건 어쩌면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서처럼 우리에게 건 ‘주문’은 아니었을까?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시작한 ‘김광석 다시부르기’.

생전의 김광석은 “음악을 통해 제가 항상 꿈꾸는 것은 변화에 대한 갈망입니다. 팬들과도 항상 새롭게 만나고 싶고 노래에서도 매일매일 새로움이 묻어나길 바랍니다. 그러나 새로움의 열망, 밑바닥에는 항상 변하지 않는 나만의 목소리, 색깔이 남아서 빛나고 있길 동시에 꿈꿉니다. 변화를 꿈꾸는 것과 변하지 않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씨를 간직하고 싶다는 열망은 이율배반적인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 주는 공생동존의 관계에 있다는 게 저의 믿음입니다. 보다 본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그 본질의 빛이 더욱 밝게 빛나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변화는 변하지 않는 것이 중심을 잃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더욱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는 오는 12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오후3시, 오후 7시30분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온라인 예매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