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털루대학 연구진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자의 부상을 줄이기 위해 인공 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했다.

노련한 건설 노동자들은 자신의 몸에 가해지는 위험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자신만의 기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초보 근로자는 이런 기술이 없기 때문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런 사실에 주목한 워털루대학 연구진은 건설 현장에 AI를 적용해 보기로 했다.

연구진은 숙련된 건설 노동자들이 신체와 관절에 느끼는 하중을 덜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션 센서를 사용해 추적했다. 신중한 연구 끝에 이들은 숙련공의 기술을 초보자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센서 수트를 사용해 무거운 도구를 들어 올리는 숙련공의 몸 움직임을 기록했고 이 내용을 AI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특정 자세를 확인했다.

워털루대학 환경공학 교수인 칼 하스 박사는 "숙련공들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노하우를 신체적으로 터득한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하던 중 부상을 입어 일을 그만둬야 하는데, 숙련공들이 몸으로 익힌 역학을 활용하면 근골격계 부상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