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용자가 차단한 사람들의 괴롭힘과 원치 않는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안전 책임자 안티고네 데이비스는 해당 도구에 대해 설명하며 사용자가 차단한 사람이 새로운 계정을 만들거나 다른 계정을 통해 연락을 시도할 때 이를 인식하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페이스북 메신저로 원치 않는 사람의 메시지가 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으며 메시지는 발신자를 차단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걸러진 메시지 함으로 이동한다. 또 발신자에게 메시지를 읽었다는 알람이 가지 않도록 하고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데이비스는 현재 이 기능이 일대일 대화에서만 사용되지만 앞으로 그룹 대화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거짓 계정의 확산을 막는 기존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자동화 기능은 가짜 계정을 더욱 신속하게 식별하고 매일 수백만 명이 등록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페이스북이 가짜 계정을 식별하고 그 인물을 차단한 사람에게 메시지 또는 친구 요청을 보내지 못하게 하기 위해 IP 주소 등의 신호를 분석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원래 계정을 차단한 사람에게 또 다른 성가신 메시지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런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특히 많은 괴롭힘에 시달리는 여성과 언론인을 보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