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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래된 기종의 아이폰 고의적으로 느리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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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래된 기종의 아이폰 고의적으로 느리게 만들어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1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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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플리커

애플이 오래된 기종의 아이폰을 고의적으로 느려지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유는 배터리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애플은 작년에 구형 아이폰의 작동을 느리게 만들어 노화된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상쇄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이들은 구형 스마트폰이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한 신형 기종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했다. 아이폰은 추운 날씨에 저절로 꺼지거나 방전되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애플은 오래된 배터리를 쓰다 보면 예기치 않게 시스템이 멈추는 등 사용자가 계속해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 6S와 아이폰 6에 일어난 문제다. 하지만 배터리 이외에는 문제가 없는 기기들이다. 이 기종의 프로세서는 더 빠르게 작동할 수 있지만 배터리가 오래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최신 iOS 소프트웨어에 더 나은 전원 관리 기능을 포함시켰다. 새로운 운영 체제는 장치의 속도 저하를 유발할 수 있지만 방전을 예방한다. 이렇게 저절로 꺼지는 상황은 추운 날씨, 제대로 충전되지 않은 배터리, 낡은 배터리 등에서 발생한다.

애플은 "우리의 목표는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젯의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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