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이 인공 지능(AI)을 활용해 아동 학대 사진을 탐지할 계획이다.

당국 디지털 포렌식 부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존하는 이미지 인식 AI 시스템을 만들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와 같은 대형 공급자에게서 얻은 데이터가 온라인 스토리지에 저장되는 방식이다.

메트로폴리탄 경찰청의 디지털 포렌식 부서장 마크 스톡스는 "범죄의 형량을 정하기 위해서는 아동 학대 사진이나 아동 음란물에 등급을 매겨야 하는데, 여태까지는 사람인 경찰관들이 이것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성인인 경찰관들에게도 트라우마가 됐다. 따라서 이것을 AI에 맡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AI로 아동 학대 이미지를 탐지한다는 새로운 접근 방식은 향후 2~3년 내에 완전한 서비스로 사용될 전망이다. 법원은 경찰이 다양한 범죄 이미지를 강제력을 발휘해 저장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을 부여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제공 업체가 공격을 당할 위험성은 아직 남아 있다.

스톡스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경찰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클라우드 제공 업체와 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것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