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AI)이란 학습 및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의 인지 기능을 모방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20세기 컴퓨터 시대의 시작과 동시에 등장한 AI는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기술과 함께 발전했다. 그리고 현재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천문학 분야에서 엄청난 발견을 이뤘다. 새로운 행성을 찾아낸 것이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행성 케플러-90i은 매우 뜨거운 행성이며 14.4일마다 공전한다.

머신러닝은 AI에 대한 접근법 중 하나이며 이번에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번 발견에는 구글의 머신러닝이 사용됐다.

영국 천문학 잡지인 아스트로노미나우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의 AI 수석 엔지니어 크리스토퍼 샬루와 천문학자 앤드루 반더버그는 이전에 발견된 케플러 행성을 식별하는 법을 배우도록 컴퓨터를 훈련시켰다. 행성이 별 앞을 지나갈 때 나는 미묘한 빛을 포착해 인간의 뉴런과 비슷한 연결 고리에 영감을 주면 컴퓨터가 케플러 데이터를 분석한다. 그 결과 이전에 놓친 데이터에서 케플러 90계를 도는 8번째 행성인 케플러 90i를 발견한 것이다.

연구진은 1만 5,000개의 신호 세트로 네트워크를 훈련시켰다. AI는 96%의 정확도로 실제 행성과 가짜 행성을 구분했다. AI가 기술을 습득하자 연구진은 670개의 별 시스템을 살펴보도록 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AI가 새로운 행성을 발견할 때까지 보관된 케플러 데이터에서 훨씬 더 흥미진진한 발견이 나타날 수 있다. 인간의 신경 시스템과 학습 시스템을 모방한 AI가 앞으로도 천문학 분야에서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