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가 우주선과 지구 사이의 통신 품질을 개선하는 데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현재 우주선과 지구의 통신이 인간이 직접 통제하는 라디오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주와 지구 사이의 라디오 전파를 이용한 우주 통신 네트워크에 인공지능을 접목시키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주 통신 네트워크가 요구하는 완벽한 운용성도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위치한 나사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재넷 브리온스는 나사의 우주 탐험과 과학을 목표로 한 임무들을 지원하기 위한 현대의 우주 통신 분야에 복잡한 소프트웨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브리온스는 "우주통신에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적용시킬 경우, 인공위성이 통신체계를 완벽하게 운용할 수 있어 지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지는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 있어서의 발전은 우주 통신 체계 구조에 큰 진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리온스는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통신 분야에 더 큰 유연성을 가질 수 있고 우주 탐사 임무에 효율성을 가저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사의 일부 부서는 인공지능 통신을 이용하면 현존하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말하는 문제점에는 우주기상, 주파수 교란을 야기하는 통신 노이즈, 천체들, 태양이 뿜어내는 방사능 등이 있다. 나사는 인공지능 통신을 이용하면, 통신을 방해하는 우주의 이러한 환경조건이 발생할 경우 대체 데이터 경로를 설정하고 미리 지상의 시설에 다운링크를 배정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