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스토어 편집자들이 2017년 가장 인기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선정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발된 사진 앱 페이스앱(Face App)이 영예를 안았다. 페이스앱은 인공 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더 젋게 혹은 늙게 만드는 앱이다.

2위에 오른 앱은 왓더포어캐스트(What the Forecast)라는 날씨 앱이다. 이 앱은 날씨 예보에 유머를 섞어 사용자에게 알려 준다. 예를 들어 날씨가 좋지 않다면, "그냥 자러 가세요"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이 앱은 6,000개가 넘는 '욕설' 발언으로 날씨를 묘사한다. 사용자는 욕설의 수위를 설정할 수 있다.

3위는 타임 워너의 부메랑(Boomerang)이라는 구독 서비스다. 스쿠비 두, 톰과 제리, 루니툰, 뽀빠이, 와키 레이스 등의 고전 만화 에피소드를 스트리밍한다. 이용료는 한 달에 5달러(약 5,500원)선이다.

그 뒤를 이어 탑버즈비디오(TopBuzz Video)가 선정됐다. 이 앱은 AI를 활용해 가장 많이 공유된 재미있는 비디오, Gif 이미지, TV 쇼 등을 스트리밍한다.

2017년 가장 혁신적인 앱으로 선정된 것은 이미지 공유 앱 핀터레스트,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맹인을 도와주는 비마이아이즈, 구글어스, 비트코인 지갑인 코인베이스 등이다.

2017년 최고의 앱으로 꼽힌 것은 소크라틱(Socratic)이다. 학생들이 과제물의 사진을 찍어 앱의 웹사이트에 보내면 앱은 AI를 활용해 문제의 답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