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올해 말 공개되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8월 사이 러시아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와 관련된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했는지, 또는 '좋아요'를 누른 적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미국을 넘어 영국에게도 제공 한 이유는 러시아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같은해 실시된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등에도 개입했을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테레사 메이 총리는 러시아가 "정보 무기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옥스포드 대학의 잉잉 루 연구원은 소셜 네트워크 중에서 "특히나 트위터에서 먼저 공격할 확률이 높다"고 언급했으며, "페이스북은 트위터에 비해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신문에서는 데이미언 콜린스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 선정위원장은 지난 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페이스북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러시아 관련 광고에 얼마나 많은 돈이 지출됐으며, 광고 노출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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