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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스톡옵션 세금부과' 제안에 실리콘 밸리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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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스톡옵션 세금부과' 제안에 실리콘 밸리 들썩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12.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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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옵션과 RSUs(양도제한조건부주식)는 미국의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최대의 보상으로 꼽힌다.

1년이든 3년이든 일정 기한이 지나면 받는 스톡옵션과 RSUs는 회사의 실적이 좋아지면 배당을 통해 급여보다 많은 현금을 챙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식이 상장되거나 매매가 자유로운 시점에는 목돈을 챙기는 기회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실적이 나쁘거나 해당 업체가 문을 닫게 되면 휴짓조각이 된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벤처 기업의 주식에 대한 세법을 바꾸려는 미국 상원 의원의 입법안에 실리콘 밸리가 들썩이고 있다.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인 롭 포트맨 상원 으원은 이 세법 개혁안에서 이 조항을 폐지하려는 수정안을 제출했다. 

현재는 스타트업 창립자와 투자자는 일하는 직원의 스톡 옵션에 대한 세금 처리를 다루는 상원의 세금 개혁안의 특정 조항을 지킬 필요가 없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에 의해서 언급된 세금 개혁안에 따르면 스톡 옵션에 세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도입한다는 이야기이다.

만일 상원 세제안이 통과된다면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과 IT 대기업들은 사실상 직원들에게 주식 보상을 할 수 없게 된다.

벤처캐피털리스트인 프레드 윌슨은 IT 전문매체에 보낸 특별 기고문에서 "당신이 주식 보상을 받은 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당신은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 "주식 보상이 확정되자마자 세금이 부과되는 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세금 부과는 창조적인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실리콘 밸리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심지어 스타트업이 망해도 세금을 내야하는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다고 비판론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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