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연구에서 인기있는 웹사이트에 남은 기록은 당사자가 내용을 삭제하더라도 모든 것이 기록된다고 밝혀졌다. 이 연구를 통해 사용자가 삭제한 인터넷 사용 기록이 최소 1년 전의 것부터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페이스북에 남은 기록은 4년 전의 것부터 남아 있다. 

연구팀은 자신의 계정에서 특정 사이트를 방문했던 날짜와 시간 등 삭제되었어야 할 브라우징 기록을 쉽게 추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 정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요소이다. 심지어 키 스토로크, 마우스 이동, 스크롤 동장 및 사용자가 방문한 연계 페이지의 내용가지 꼼꼼히 기록된다. 이러한 기록된 데이터는 이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타사의 서버로 전송된다. 

강력한 암호조차도 이런 수집 작업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고 연구팀은 언급했다. 사용자들이 자동적으로 인터넷 사용 기록을 저장하도록 설정해서 모든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이 기록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연구팀은 "사용자가 이 기록을 삭제했을 때, 각 서버에서는 실제로 삭제되지 않고 단지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개인 정보 보호와 프라이버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