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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명 사망한 이집트 모스크 테러의 배후는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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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명 사망한 이집트 모스크 테러의 배후는 IS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11.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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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지난 24일 이집트 북부 시나이에 있는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공격한 ㄴ테러 집단이 이슬람 국가(IS)의 깃발을 휘두르고 있었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아직 자신들이 테러 공격의 배후라고 직접 밝힌 개인이나 단체는 없다.

이집트 검찰 총장 나빌 사덱은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305명이 사망했으며 12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사덱은 지하드 무장단체 25~30명이 북시나이 주의 주도인 아리시에 있는 알라우다 사원을 공격했다. 당시 사원에는 400~500명의 신도가 모여 있었다.

사원의 이맘(성직자)인 모하메드 압델 파타는 사원 밖에서 두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예배가 시작된 지 겨우 2분 정도가 지난 시점이었다.

테러 공격에서 살아남았지만 부상당한 마그디 리츠크는 가해자들이 군복을 입고 복면을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5대의 차량을 타고 모스크에 도착해 정문과 12개의 창문을 모두 포위한 뒤 사원 내부에 있는 참배자들을 향해 자동 소총을 난사했다.

또 참배자들이 타고 온 차량 7대에는 불을 붙였다.

BBC의 카이로 특파원에 따르면 북시나이에서 무장 세력이 이슬람 사원 내부의 참배자들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군대와 경찰이 순교자들을 위해 무력을 사용해 최대한 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약속했다.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서실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통해 무고한 민간인을 겨냥한 야만적 행위를 강하게 비난했다.

교황은 현지 시간으로 11월 26일 군중에게 연설을 하던 도중 이집트의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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