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1m의 수백만 분의 일 정도의 크기를 지닌 이 로봇은 자성을 띄는 아주 작은 크기의 해조류로 코팅되어 있으며, 기계와 생체물질이 반반 섞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의료진은 MRI 스캐너를 이용해 이 나노로봇들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
나노로봇들은 군집을 이뤄 소변, 위액, 농도가 낮은 혈액, 그리고 심지어는 땅콩 기름 속에서도 쉽게 움직인다. 연구원들은 해당 로봇들이 크기가 작아도 그 능력은 강력하고 다른 로봇들과 함께 붙어있지 않아도 개별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홍콩대 리 쟝 교수는 나노로봇이 생물학적으로 난해한 환경에서도 매우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작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쟝 교수는 "이 나노로봇은 원격 조종이 가능하고 쉽게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으며, 생분해가 가능해 무해합니다. 또한 국소적 외과 치료법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쟝 교수는 또한 이번 연구가 유용한 치료법과 진단법을 개발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나노로봇을 이용하여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이미 마쳤다고 밝혔고,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이 준비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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