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7월 16일~19일 오전까지만 해도 114,000원대였던 주가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안철수 원장이 신간 ‘안철수의 생각’을 발표하고 이를 여러 언론에서 “대권출마 선언”으로 해석하면서 급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7월 20일 최고가가 138,80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안랩측은 기업 가치 이외의 현상 때문에 안랩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투자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안랩(대표 김홍선 www.ahnlab.com)은 20일 최근 시황변동과 관련해 "기업의 가치 이외의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은 주주들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은 "어떤 기업에 투자할 때는 회사의 본질가치와 가치 성장성을 평가해 투자하는 것이 옳으며, 안랩의 기업정신도 이와 같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기업가치 이외의 요인에 기대어 투자할 경우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투자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의 23일 방송에는 안철수 원장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과연 이 방송에서 대권 출마 의사를 정식으로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힐링캠프는 얼마전 차기 대권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편을 차례로 방영한 바 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