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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로 저지방 돼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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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로 저지방 돼지 탄생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11.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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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플리커

중국의 연구진은 DNA를 정교하게 자르는 유전자 편집 도구인 CRISPR을 이용하여 더 낮은 체지방을 갖고 있더라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돼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진은 돼지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지방연소를 도울 수 있는 유전자를 돼지에게 주입했으며, 인위적으로 주입된 해당 유전자는 돼지가 자연적으로 만들어내지 않는 유전자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진은 쥐가 갖고 있는 해당 유전자를 돼지의 배아세포에 주입한 뒤 유전적으로 동일한 복제 돼지 배아세포를 2천여 개 이상 만들어냈다. 이 유전자를 암컷 돼지에게 주입하자 인위적인 유전자를 지닌 12마리의 수컷 새끼돼지들이 태어났다.

타임지는 유전자 변형 돼지들의 체지방률이 일반돼지들보다 24% 정도 더 낮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유전자를 갖고 있는 돼지들은 가공육을 위해 길러지는데, 유전자 변형이 이러한 돼지들의 고기의 맛과 질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 돼지들을 부검해본 결과 장기와 신체조직들은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반복해서 진행한다면, 돼지의 농업적 가치가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 식약청은 사람이 섭취할 때 안전하다는 보장이 있을 때까지 이 유전자변형 돼지의 승인을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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