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삼성페이의 적용 범위를 넓히려고 모색 중이다. 삼성의 모든 스마트폰 기종은 물론이고 경쟁사의 기기에서도 해당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페이를 경쟁사의 고급 스마트폰에 적용하기 위해 OEM 업체들과 논의했다. OEM 업체란 주문자의 상표를 단 제품을 만들어 파는 제조업체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 전자 관계자들이 현재 삼성페이 미니라는 제한된 기능의 앱을 보유한 보급기 스마트폰으로 삼성 페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

또 삼성은 올해 말 갤럭시 S8과 유사한 튻후 하드웨어를 장착한 중저가 스마트폰 기기를 출하할 예정이다. 이것은 삼성이 중저가 및 보급형 기기까지 삼성페이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다.

삼성은 또한 삼성 이외의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본격적인 삼성페이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이것은 루프페이 카드(LoopPay Card)와 비슷하다. 루프페이 카드란 소수의 스마트폰만 지원하는 배터리 작동 방식의 카드다.

삼성 관계자는 2018년 중반까지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페이는 올해 초 3,4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애플페이는 8,000만 명, 안드로이드페이는 2,400만 명이다. 광범위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은 삼성페이를 고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인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도에서는 삼성페이 서비스가 UPI 플랫폼과 인도 최대의 지갑 앱인 페이티엠(Paytm)을 지원한다.

경쟁 플랫폼에서까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삼성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