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유비소프트는 최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최신판을 공개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이번작은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되며, 템플러 기사단과 어쌔신 브라더후드 연대기의 도입 부분이 그 배경이 된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이야기는 바약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바약은 고대 이집트에 거주하고 있는 일종의 경찰이다. 이번작에서는 남매인 프톨레미를 왕권에서 끌어내리려는 클레오파트라의 음모와 이집트에 드리운 로마의 강력한 영향력 등의 정치적인 음모들도 매우 정확한 역사적인 디테일과 함께 펼쳐진다.

평론가들은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 보여지는 고대 이집트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매우 뛰어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게임플레이 중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더라도 광활한 해양과 메마른 사막지역을 탐험하는 데만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개발자들은 이번작에 놀랄만한 요소들을 방대하게 넣어놓았고 지도의 각기 다른 부분들을 구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밝혔다.

여러 도시와 작은 마을들을 돌아보는 것도 이번작의 묘미이다. 플레이어는 마을의 군인, 농부, 시민, 상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야생동물들도 멋들어지게 표현되었다. 나일강에는 하마와 굶주린 악어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마을 밖 바위언덕에는 하이에나와 사자들이 배회한다. 플레이어는 죽지 않고 플레이를 하려면 이러한 야생동물들도 주의해야 한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세계관을 탐험하는 플레이어는 다른 게임 타이틀을 플레이할 때는 느낄 수 없었던 '리얼리즘'을 느낄 수 있다. 그 예로 바약이 강둑을 따라 말을 탈 때면 옆으로 백로들이 날개짓을 하며 따라붙는 장면이 연출된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팬들은 이번작에서 보여지는 개선점들을 반기는 분위기이며, 유비소프트가 한 시리즈 내에서 여러 작을 선보인 끝에 드디어 엄청난 것을 만들어 냈다고 입을 모은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전투 시스템은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으며, 전작들의 콤보에 집중되었던 전투 움직임 요소들은 이번작에서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