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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수입 증가했지만 미래 수익 확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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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수입 증가했지만 미래 수익 확신 못해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11.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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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플릭

페이스북의 주식 가격은 지난 11월 1일 수요일에 계속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모바일 광고의 강세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광고수입이 증가했다 하더라도 IT 보안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므로 수익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 동안의 페이스북의 수익은 광고수입 증가로 인해 총 수익 103억 달러(약 11조 4,500억 원)을 기록했다. 그 중 88%가 모바일 광고인데, 작년도 모바일 광고가 차지한 비중은 84%였다.

다만 페이스북이 뉴스 피드 페이지에 추가할 수 있는 광고 수에 한계가 있다는 관측도 있다. 페이스북은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 및 메신저 앱인 페이스북 메신저에도 특정 광고를 추가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의 광고 수입 흐름은 최근 의회 청문회의 주제이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작년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했다는 증거가 나왔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회사의 현재 목표가 페이스북을 사람들을 몰아내는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플랫폼으로서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회사는 소셜 미디어의 오용 및 남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커버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것이 이익 증가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률에도 영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적인 광고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WPP 마인드쉐어(WPP Mindshare)의 수석 디지털 책임자인 노엄 존슨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스캔들을 본 광고주들이 '페이스북은 짧은 시간 내에 대중을 조종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여러 예측과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페이스북의 주가는 여전히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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