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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기술을 이용한 초고용량 전지로 급속 충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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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기술을 이용한 초고용량 전지로 급속 충전한다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10.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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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플릭

캐나다 워털루 대학 연구팀은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나노 기술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캐패시터(초축전지)’를 개발해 급속 충전 장치가 보유하는 전기 에너지양을 거의 두 배로 늘렸다. 그 결과 몇 초 안에 최대 전력으로 스마트 폰 및 랩톱과 같은 모바일 장치를 충전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워털루 대학의 화학공학부 교수인 마이클 포프는 "우리는 슈퍼캐패시터의 에너지 저장 용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에너지 밀도를 높일수록, 배터리를 더 빨리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캐패시터(supercapacitor) 또는 울트라캐패시터(ultracapacitor)는 시장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이다. 이러한 장치는 향상된 안정성과 안전성으로 인해 전통적인 배터리의 좋은 대안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낮은 저장 용량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스마트 폰 전원을 켜는데도 약 10% 더 오래 걸린다.

연구진은 이 장치의 용량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그래핀(graphene)이라 불리는 얇은 층의 도체를 유성 액체 염과 함께 전극에 코팅했다. 액체 염은 공간을 만들어 그래핀을 분리하고 노출된 표면적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한 액체 염은 전하를 저장하는 전해질로 쓰인다. 이 기법은 저장 용량을 극대화하고 슈퍼캐패시터의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저장 용량이 증가된 새로운 슈퍼캐패시터는 모바일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소형 크기로 제조되고 있다. 이는 차량에 쓰이는 납산 배터리를 대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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