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회사인 웨이모(Waymo)는 눈 덮인 도로 위를 자율주행할 수 있는 기술과 차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전에는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이던 웨이모는 미국 미시건 주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에 추운 날씨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한 적이 있지만, 이번 새로운 테스트는 눈이 내린 날 다른 차량 및 통행자가 있는 도로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웨이모 측은 말했다.

웨이모의 CEO인 존 크라프칙은 "인간 운전자는 겨울의 복합적인 조건 속에서 얼만큼 잘 보고, 얼만큼 차량을 잘 주행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자율주행 차량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크라프칙은 이번 테스트 유형으로 웨이모의 센서가 눈이 오는 습하고 추운 환경에서 얼만큼 뛰어난 수행 능력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웨이모는 지난 2016년 6월 미시건 주에 자체 개발 기술을 미니밴에 통합하기 위한 개발 센터를 열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 Automobiles)와 협력하여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자동차 제조 및 유통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의 회장 메리 바라는 GM 역시 자율주행 차량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람 운전자가 운전에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주행 차량이 목표라고 말했다.

웨이모는 이미 메트로 디트로이트 지역을 매핑했으며 춥고 습한 환경에서 차량 센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평가할 생각이다. 또 자동차의 매핑 소프트웨어가 이러한 날씨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