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2(Google Pixel 2) 및 픽셀 2XL(Pixel 2 XL)은 ‘앰비언트 서비스(Ambient Service)’라는 이름의 숨겨진 기능을 활용하여 운전자의 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폰의 최신 기능은 사용자의 이동 속도가 높아지는 것을 자동으로 감지한 후 방해 금지 모드를 사용하도록 설정한다. 이는 기존 iOS 11에 탑재된 기능과 유사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의 방해금지모드는 소리나 진동이 사용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 모드는 화면에 시각적 알림이 표시되지 않도록 하여 사용자가 운전 중에 디스플레이 화면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한다. 해당 모드를 직접 해제하기 전까지는 페이스북, 트위스, 인스타그램, 이메일 등을 볼 수 없다.   

픽셀 2 및 픽셀 2 XL에 설치된 숨겨진 기능에는 켜기/끄기 옵션이 있어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자동 방해금지모드로 인해 SNS 사용을 방해받는 일이 없다.

2016년 1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젠드라이브(Zendrive)가 3억 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개월간의 분석에 따르면, 운전자의 88%가 이동 중에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젠드라이브는 일반 휴대폰 소유자가 시간당 3.5분가량 사용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방에서 2초간 단순히 눈을 떼는 것만으로도 사고 위험성이 20배나 높아진다고 말하며,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