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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를 재해석한 파리 메디컬웨어 브랜드 acmeci, 국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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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를 재해석한 파리 메디컬웨어 브랜드 acmeci, 국내 선보여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7.09.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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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의사들에게 화이트 가운은 아주 상식적이고 당연히 걸쳐야하는 아이코닉한 존재이다.

이러한 백의를 입는 의사들에게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한국에 상륙한 파리 메디컬 웨어 브랜드 아크메시이다.

아크메시는 파리 의상조합학교 출신의 실력파 프랑스 디자이너 N.A 와 2007년 런칭한 한국의 워킹웨어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혁이 프랑스 파리에서 협업하여 탄생시킨 글로벌 메디컬 웨어 브랜드이다.

이미 현지에서는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검증 받고 올 초에 몽마르뜨의 오래된 고 병원에서 2차 세계대전을 콘셉트로한 스토리텔링 화보 촬영을 마쳤다.

이들은 메디컬 웨어가 흰색 하나만으로 존재와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에 메디컬웨어의 오리진에서부터 다시 출발하여 연구했다.

의사들의 아르티자날한 정신을 의복에 담고 예술적 코드를 더하면 훌륭한 마리아주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프랑스 파리에서 스타트업을 했다. 

흰색을 아무것도 정의되지 않는 화이트 캔버스라고 칭하고 기존의 상식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과감히 해체하고, 기술적 혁신과 패션인스피레이션 정신으로 한층 더 지능적이고 스마트한 방식으로 아크매시만의 독자적인 룩을 완성하였다.

의사 자켓의 원단은 일본에서 직수입한 의료 전문 기능성 의류용 원단을 트랜디한 수트에 잘 맞게 더욱 가볍고 부드럽게 가공하였고, 정전기 방지 실을 장착하여 의료복으로 가장 최적화된 패브릭을 완성했다.

피팅감이 상당히 좋아 기존의 의사 가운이라기 보다는 실력 있는 테일러드사가 정성들여 만든 수트에 가깝다. 

옷의 스타일은 기존에 입던 옷들과 다른 부분이 많지만 오히려 메디컬 웨어로서 디자인에 대한 주관이 확실하고 신선하다는 점, 그리고 옷의 착용 하였을 때 분명한 아이덴티티를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아크매시는 유럽, 일본 등 트랜디한 해외 편집샵 등을 통해 먼저 입점하고, 국내에서는 온라인몰과 성북동에 있는 아크메시 쇼룸에서 착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