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대출기관이 주식시장에 AI(인공지능)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타카히코 휴가 기자는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일본 주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 달 인공지능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구글 소유의 딥 마인드 알파고가 챔피언 선수를 이기기 위해 사용했던 것처럼, AI도 이론상 시장이 과거에 대응했던 방법을 근거로 투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심층 학습이라고 불리는 기계 학습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식 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는 다른 기업과는 달리, 일본의 거대 기업들이 제대로 작동하는 투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AI 전문가 조나단 스캐퍼는 "이러한 인공 지능 알고리즘은 일반 데이터를 사용해 조작했으며, 일반 데이터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경우 이례적인 상황에 직면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계 학습을 사용해 조작한, 진정한 AI와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AI 종류는 프로그램이 아닌 경험에 의해 학습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 AI를 설치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여전히 미스터리한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