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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앱, 인종차별 논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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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앱, 인종차별 논란 일어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08.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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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픽사베이

셀카 찍을 때 얼굴 보정하는 페이스앱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AI가 구동하는 셀카 프로그램인 페이스앱(FaceApp)은 사용자가 사진을 찍은 뒤 피부색을 보정해 다른 인종처럼 보이도록 꾸미는 필터 기능을 구비했다.

해당 필터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백인, 동아시아인, 인도인, 흑인 등 네 가지 범주 중 하나에 맞게 사진을 변형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용자는 해당 필터가 인종차별적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페이스앱 측은 자사 앱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기능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페이스앱의 CEO인 야로슬라브 곤차로프는 “새로운 필터를 적용하면서 인종을 차별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필터는 동일한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사진을 찍을 때마다 외모가 달라 보이게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페이스앱이 이와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페이스앱은 “핫(hot)”이라는 필터를 출시했다. 이 필터를 적용하면 자동으로 사진 속 인물의 피부색이 밝아진다.

핫 필터 사용자들은 페이스앱이 AI를 프로그래밍 하면서 시스템에 가르친 아름다움의 개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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