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3:25 (토)
사이버 보안 업계, 공인된 전문가 부족으로 골머리
상태바
사이버 보안 업계, 공인된 전문가 부족으로 골머리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08.29 16: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0829142759772.jpg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자격을 갖춘 사이버보안 전문 노동력의 부족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추세다. 이는 거의 전염병 수준으로 심각한 문제다." 시장분석기관인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의 설립자인 스티브 모건은 IT 매체인 채널노믹스에 이 같이 의견을 밝혔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가 2016년에 모건의 상위 500대 명단에 있는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몇몇 회사는 모건과 동일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헤이야비치 그룹의 CEO인 로버트 헤이야비치는 "유감스럽게도 보안 인재의 파이프 라인은 사이버 범죄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으로 배치돼 있지 않다. 우리가 새로운 사이버 전문가들이 받는 교육 및 훈련의 질을 바로잡을 때까지, 사이버범죄자들은 우리를 계속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실업률이 0%인 희소성 있는 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존 맥아피 조차도 이같은 곤경에 대해 "사이버 보안 분야는 모든 기술 분야에서 종사 인원이 가장 적다"고 언급하면서, 모든 유자격 지원자들에게 두 가지 길이 있음을 지적했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는 2021년께 보안 분야 지원자의 기술 수준이 낮아져서 사이버 보안 분야의 빈 일자리가 350만 개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모건과 그의 팀은 사이버 범죄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문제는 오랫동안 제기돼왔다. 유명 컨설팅 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이미 2년 전 보고서를 발표하며 똑같은 문제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2020년까지 150만명의 사이버 보안 분야 근로자 부족이 발생할 것이며, 그 후 1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보안 분야의 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급여 때문이 아니다. 재용 관리자의 50%는 일자리에 맞는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안 분야 지원금 및 급여 지출은 사상 최고치다. 또한, 관계자의 62%는 정보보안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보고했다.

사이버보안인력연합(CWA, Cybersecurity Workforce Alliance)과 몇몇 다른 회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더 많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려고 고려하고 있다. CWA는 뉴욕 주재 금융 산업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자금 흐름에 대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과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증권 거래위원회의 새 최고 책임자 제이 클레이튼은 이와 동일하게 회사와 규제 기관이 그들의 전반적인 영향을 제한하는 위협을 피하고 서로 협조하도록 돕고 있다.

모건은 전 세계적으로 정보 기술과 컴퓨터 과학 분야의 교육이 제한적인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짚었다.


■ 보안 사건사고 제보 하기

▷ 이메일 : mkgil@dailysecu.com

▷ 제보 내용 : 보안 관련 어떤 내용이든 제보를 기다립니다!

▷ 광고문의 : jywoo@dailysecu.com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