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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유엔에 "로봇을 무기화하지 말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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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유엔에 "로봇을 무기화하지 말라"고 촉구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08.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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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플리커

“길거리에서 사람을 살해하는 로봇을 직접 목격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문제의 중대함을 모른다”

이것은 2017년 7월 실리콘 밸리의 억만장자이자 테슬라 모터스 CEO 엘론 머스크가 인류의 삶에 인공 지능(AI)이 미치는 위협에 관해 발표한 성명서의 한 부분이다.

약 100명의 로봇 및 인공 지능 전문가와 함께 머스크는 가장 치명적인 기계, 즉 로봇 무기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관련법을 폐지하기 위해 유엔의 관심을 촉구했다.

머스크는 알파벳의 인공 지능 전문가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비롯한 115명의 전문가와 함께  “치명적인 자율 무기가 전쟁의 세 번째 혁명이 될 우려가 있다. 일단 개발되면 무장 분쟁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다.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의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협약(UN Convention on Certain Conventional Weapons)에 관해 말하며 성명서에는 중국, 이스라엘, 러시아, 영국, 한국, 프랑스 등 거의 30개 국가 등 무한한 규모의 단체가 서명했다.

유엔개발계획에서 고위 군축대표를 맡고 있는 나카미쓰 이즈미가 올 여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군축을 강조하고 있는 나라 중 일부가 이미 자동화된 로봇(가드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즈미는 “이것은 공포의 무기, 독재자와 테러리스트가 무고한 인구에 대해 사용하는 무기,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기 위해 해킹된 무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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