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가치가 최근 10억 달러 이상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워너크라이로 인해 개인 사이버 보안 업체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불안한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성공한 많은 사례 중 하나다. 그 배경에는 폭풍처럼 휘몰아쳐서 빠르게 확산된 랜섬웨어가 있었다.

하지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가치가 높아진 진짜 이유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전당 대회에 침투한 해커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이 해커들은 CIA와 FBI가 추후 조사를 통해 러시아 해커라고 결론지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조지 커츠는 보안 프로그램 요청이 급증했다고 말하면서 워너크라이의 가장 큰 공격과 보안 요청 증가를 직접적으로 연관시켰다.

워너크라이 공격은 다국적 해운 업체인 페덱스와 영국의 국민 건강 보험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기계 학습 기술을 사용하여 사이버 보안에 대한 위협을 인식, 식별 및 분류함으로써 워너크라이를 초기에 발견하여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

워너크라이 공격과 워너크라이 공격을 막는 안티바이러스 백신의 연결을 시도하는 대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패턴을 분석하여 문제의 바이러스가 새 것인지 아니면 오래된 것인지 인식한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상승하고 있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민간 기업 집행위원회가 상당 기간 이어진 워너크라이 공격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이버 보안 지출이 늘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로 인해 사이버 보안 분야의 주식이 상승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