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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미국 정부에 소스 코드 공개할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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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미국 정부에 소스 코드 공개할 의향 있다"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7.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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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 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러시아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 랩이 미국 정부에 소스 코드를 공개 및 모스크바에 있는 자사가 러시아 정부에 침해된 보안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진 카스퍼스키 CEO는 “미국 정부가 필요하다면 소스 코드를 공개 할 수 있다. 악의적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에게 컴퓨터 코드는 극비 사항이다.

카스퍼스키 랩은 러시아 정부와의 유착관계 의혹으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의 토론 주제가 됐다.

국방부가 사용 금지를 내린 이 회사의 제품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연구 시설에서 사용중이다.

하지만, 카스파스키 보안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주 및 연방 시설에서 사용중이다. 이에 미국 정부의 정보가 실제로 침해된다면 카스퍼스키와 타협한 러시아 정부가 미국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스퍼스키가 러시아 정부와 타협했다는 공식 증거는 없다.

그러나 한때 러시아 국방부에서 근무했고,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가 후원했던 학교에 다녔으며, 정보 당국을 포함하여 러시아 정부와 긴밀한 우호 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다.

한편, 카스퍼스키는 “나와 회사의 이름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면, 미국 의회 앞에서 증언할 준비도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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