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용 검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비비시모(Vivisimo)’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비비시모는 통합(federated) 검색 및 탐색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업체로 기업들이 전사적으로 빅데이터에 대한 접근 및 분석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을 생산한다.
 
비비시모는 다년간의 경험과 데이터 탐색 및 시각화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토대로 데이터의 구조화 여부에 관계 없이 손쉽게 이를 접근하여 기업이 각종 데이터 및 콘텐츠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비비시모는 복수의 데이터 저장소를 오가며 데이터 인덱싱 및 서칭(searching)을 수행하는 데 독보적인 기술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업계 및 고객 특성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비비시모 소프트웨어는 데이터의 양식이나 위치에 구애 받지 않고 양질의 정보를 다양한 데이터 원으로부터 확보하고 이를 전달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전사적으로 데이터의 탐색 및 조회가 한 화면에서 가능하게 해 사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경영 의사 결정 과정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IBM의 빅데이터 애널리틱스는 첨단 페더레이티드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별도로 이동시킬 필요가 없이 속도와 데이터 종류에 상관없이 언제든 접근, 탐색,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각종 데이터가 자동으로 유입되도록 한다는 IBM의 구상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유입되는 데이터는 고객의 습성은 물론 고객 이탈 율을 파악하고, 네트워크 성능, 실시간 사기 탐지 기능, 데이터 집약적 마케팅 활동 수행 등으로 고객들의 편리한 빅데이터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BM 소프트웨어 그룹 정보 관리 본부 총괄, 아르빈드 크리쉬나(Arvind Krishna)는 “오늘날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빅데이터 탐색을 통해 올바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늘날 빅데이터 경쟁의 승자는 정보 자산을 활용하여 혁신의 동력을 제공하고, 실시간 의사 결정이 가능하게 하며, 더 높은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현실적인 가치가 있는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비시모의 CEO, 존 케일리(John Kealey)는 “기업들은 더욱 빠르고 더욱 정확하게 빅데이터 정보를 검색 및 탐색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며 “IBM의 일원으로서 비비시모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성장을 견인하는 한 편, 고객 만족을 증대시킬 것이다. 또 기업 경영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매출 신장에 기여할 수 있게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의 추산으로 매일 각종 센서, 소셜 미디어, 전 세계 수 십억에 이르는 모바일 기기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총 량은 2.5 퀸틸리온 바이트(퀸틸리온-1백만의 3제곱 [영국/독일의 경우 1백만의 5제곱을 뜻함])에 달한다. 이렇게 방대한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해서 경쟁력과 효율성, 수익성을 증대하는 일은 기업에게 있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IDC의 추산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은 연간 40%의 고성장을 기록해 2015년에는 1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비시모는 공공 부문, 생명 과학, 제조, 전자, 소비재,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에어버스, 미 공군, 미 사회 보장관리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DIA(Defense Intelligence Agency), 미 해군, P&G(Procter & Gamble), 부파(BUPA), 렉시스넥시스(LexisNexis) 등 140여 개의 고객 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비비시모의 임직원 약 120명은 IBM 소프트웨어 그룹의 일원이 되며, 빅데이터 플랫폼은 비비시모의 기술을 포함하게 된다.
 
IBM 빅데이터 플랫폼과 관련된 상세 정보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ibm.com/bigdata
비비시모 관련 추가 정보는 사이트 vivisim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