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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스터, 오픈소스로 기밀정보 보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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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스터, 오픈소스로 기밀정보 보고 요구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6.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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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안보 보좌관 맥마스터는 기밀로 분류되는 정보도 '오픈 소스 보고'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그 정보에 대한 브리핑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주미 러시아 대사 세르게이 키슬리아크를 만났다.

그는 IS에 대한 미국의 움직임과 관련해 고도의 기밀 정보를 논의했는데 이는 외교 의례에 위배 되는 행위였다

'오픈 소스 보고'란 일반적으로 공개 뉴스 매체, 소셜 미디어 및 학술 보고서를 통해 이미 접근 가능한 정보를 보고하는 것을 지칭한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외교관을 맞이할 때, 미국의 정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과시하며 대본을 내팽개쳤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그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으며, 항공기 내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을 향한 IS의 공격에 관한 자세한 사항도 설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정보 수집 방법을 누설하지 않았지만 뉴욕 타임즈는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에 바로 뒤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정보 출처임을 밝혔으며 이스라엘이 찾아낸 IS 점령 하의 도시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정보작전을 러시아에 공개한 것은 미-이스라엘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맥마스터는국토 안보 보좌관 인 톰 보서트를 위주로 한 백악관 인력이 즉각적으로 CIA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에 연락하여 해외 정보 수집에 있을 잠재적인 피해를 관리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15일 IS 관련 정보원이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으며 민주당 내 2번째 서열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의원은 트럼프의 임기가'위험하다'고 비유했다.

호이어 하원 의원은 “미국인들의 신뢰와 국제 사회의 신뢰 모두가 약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내 부적응, 혼란 및 이해 관계의 충돌로 인해 트럼프가 누설한 많은 사례의 기밀정보를 언급했다.

마이크 폼페이 CIA 국장은 하원 정보위원회에 오늘 밤 간략하게 브리핑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의원들은 대통령이 매우 중요한 정보 출처를 위험에 빠트렸단 사실을 중점적으로 다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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