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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주립 대학 보복성 해킹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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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주립 대학 보복성 해킹 당해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6.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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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pixabay
▲ 사진출처: pixabay

미국 미네소타에서 ‘자경단(Vigilance)’이라는 이름의 해커가 지난  5일 미국 미네소타 주립 대학교의 학생, 교수진 및 직원의 민감한 데이터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해킹 후 미네소타 주 웹 사이트 게시판에서 “죄를 지은 자는 풀려나고 죄없는 사람이 죽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한 경찰이 차에 타고 있던 필란도 카스티야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에 대한 글귀로 보인다.

미네소타 세인트 안토니의 경찰 제로니모 야네즈는 지난해 7월 6일 필란도 카스티야를 총으로 쏴 살해했지만 석방됐고, 지역 사회는 큰 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미네소타 주립 대학 대변인 데이비드 왈버그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6월 5일 이른 시각에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관계자들이 해킹 사실을 발견했고 즉시 시정 조치가 취해졌다.

학교는 6월 20일 화요일에 학생 및 교직원 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이버 침입에 대해 알렸다.

해커는 성명 및 신분증 번호 등 약 800명의 교수진과 직원의 정보에 접근했다. 법에 따르면 이러한 종류의 정보는 공개 정보로 간주된다. 그러나 해커는 뒤이어 8,000명의 학생들의 정보에 접근했다.

연방 정부의 학생 보호법에 따르면 학생들의 정보는 개인 정보로 간주되고 있으며, 대학은 또한 전자 메일 주소나 암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유출된 정보 중 일부는 해커가 사용하는 웹 사이트에 게시됐다.

 한편 해킹당한 대학은 학생, 교직원 및 일반 직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 한편 해커의 침입을 받은 컴퓨터 서버는 오프라인으로 전환되었으며 해킹에 대한 조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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