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가 비디오 게임 '히트맨' 시리즈 제작사의 소유권을 포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당 게임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스퀘어 에닉스는 이 시리즈를 제작하는 덴마크 스튜디오인 IO 인터랙티브(IO Interactive)의 문을 닫거나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인기 비디오 게임 히트맨 시리즈의 미래는 흐려졌다.

스퀘어 에닉스는 투자자들에게 2017년 3월 31일 마감한 회계 연도에 4천 2백만 달러의 "대단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요 프랜차이즈 및 스튜디오"에 집중함으로써 손실에서 회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들의 재건 계획에는 전액 출자한 자회사인 덴마크 게임 디자인 스튜디오IO 인터랙티브의 매각이 포함된다.

스퀘어 에닉스의 성명서에 따르면 히트맨 시리즈를 포함하여 현재 진행중인 IO 인터랙티브 프로젝트의 제작이 더 이상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스퀘어 에닉스는 IO 인터랙티브 인수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과 논의를 시작했지만 "협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될지는 아무런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새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IO 인터랙티브는 문을 닫을 것이며 이들은 이미 직원들의 정리해고를 시작하는 중이다. 새 소유자가 구체화된다 하더라도 이번 매각에 히트맨 시리즈의 소유권을 포함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IO 인터랙티브는 최소 두 개의 히트맨 시리즈를 발매할 것이라고 2016년 8월에 발표한 바 있다. 그 계획들 역시 현재는 불확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