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 일,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 백악관 방문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미군과 쿠르드계 민병대의 대치로 인한 껄끄러운 관계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국민투표를 통과시켜 자신의 지휘권을 확립시킨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에서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혐의로 의심받는 쿠르드계 쿠르드족 보호 단체 (YPG) 를 미국에서 지원해주는 것에 대해 불평하기도 했다.

YPG는 미국을 대신해 IS와 맞서는 시리아 단체로 보고 있지만 터키측에서는 YPG가 터키 정부에서 금지 한 PKK 전선으로 보고 있다.

터키는 연합군 최대의 무슬림 회원국이며 주요 권력을 이어주는 핵심 NATO 동맹국이이기도 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시리아의 쿠르드족 보호 단체에 대해 "YPG-PYD를 협력자로 고려하는 것은 절대 용납 할 수 없으며, 이것은 우리가 도달한 국제 협약과 반대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한 미국이 터키와 협조하여 "민족적 또는 종교적 구조"의 변화를 목적으로 한 테러리즘을 가장한 분리주의적 애국자들을 막아야 할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6일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대선승리를 제일 먼저 축하했으며, 이후 트럼프 당선승리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도 축하메세지를 전달해 회답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과 터키는 중동정세 등 여러 난제를 풀어야 한다. 특히 터키는 이슬람 설교자이자 터키의 반체제인사 펫훌라흐 궐렌을 피신시켜주고 터키 본국으로 송환을 주저하는 미국에 대해 불쾌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