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들의 68%는 여성 천황이 왕위에 오르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24일 여론조사에서 여성 천황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68%, 반대 1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성 천황과 천황가의 모계 승계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아베 신조 정권과는 다른 모습이다.
남성은 찬성 72 %, 반대가 12 %, 여성은 찬성 65 %, 반대가 12 %로 남성 쪽에서 찬성 의견이 다소 많았다.
현 내각을 지지하는 이들 중에서도 68%가 여성 천황에 찬성했다.
지난 2005년 마이니치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여성 천황에 찬성하는 의견이 85%를 기록한 바 있다.
아키히토 천황의 차남인 후미히토 왕자와 기코 비 사이에서 아들인 히사히토가 태어난 직후에는 72%로 감소했으나, 여성 천황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들은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후미히토 왕자의 장녀인 마코 공주가 결혼과 동시에 황족 신분을 잃으면서 일본 황실의 가부장적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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