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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홀대받는 '카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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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홀대받는 '카네이션'
  • 조정우 기자
  • 승인 2017.05.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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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7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는 '어버이날 선물'이 줄곧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선물로는 '현금'이 꼽혔으며 건강식품과 효도여행이 뒤를 이었다.

어머니에게 드리는 선물의 경우 옷이 가장 많았고 꽃다발과 에스테틱 등 미용에 관련된 선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금이 선호되는 이유로는 역시 부모님의 취향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복용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기능과 약물 흡수력이 저하되는데다, 같은 약물을 먹더라도 젊은이와는 그 효과나 부작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옷이나 화장품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디자인 혹은 향, 색상이 어르신들에게는 맞지 않는 일이 많다. 

한편 어버이날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카네이션은 '특수'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비인기종목'으로 떨어지고 있다.

애초에 우리 전통 문화가 아니라는 점도 있지만 실용성이 보다 중시되는 요즘의 트랜드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