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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두꺼비 독, 잘 쓰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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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두꺼비 독, 잘 쓰면 약?
  • 이은규 기자
  • 승인 2017.04.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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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한 50대 남성이 두꺼비를 황소개구리인 줄 알고 먹었다가 사망하면서 두꺼비 독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꺼비의 독은 피부 표피샘의 하얀 분비물을 말한다. 부포테닌이라고 불리는 이 독 성분은 피부에 닿기만 해도 알레르기와 안구충혈 등의 강한 독작용을 일으킨다.

일반인에게는 위험한 두꺼비독이지만 한의학에서는 이 독을 항암치료에 쓰기도 한다. 두꺼비독을 치료에 이용한 기록은 중국 남북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그 역사가 길다. 

한의학에서는 두꺼비를 말리거나 분비샘에서 독을 채취해 해독법제를 거쳐 약으로 쓴다.

두꺼비독에 함유된 염기성 아미노산과 아드레날린 등의 성분은 대뇌피질과 호흡중추를 흥분시켜 이뇨와 진통, 소염 등의 효능이 있다. 또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게 하며, 백혈구 감소를 억제하는 등의 역할도 한다. 

다만 두꺼비독의 이같은 치료 효과는 전문적인 법제를 거친 성분에서만 유효하므로 일반인이 직접 두꺼비를 섭취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