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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새 개인정보 정책, 페이스북과 경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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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새 개인정보 정책, 페이스북과 경쟁 때문
  • 길민권
  • 승인 2012.03.0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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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일괄수집, 구글 새로운 지침 3월 1일 도입
구글이 1일에 도입하는 개인정보 수집이나 이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에 대해 세계에서 우려의 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검색이나 전자 메일, 동영상 배송 등 약 60개의 서비스별로 관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합쳐서 이용자 요구를 상세하게 파악. 상세한 검색을 가능하게 하며 타켓별 광고를 활용하는 방식. 단지 인터넷상의 행동이 그대로 관리되어 개인정보보호 침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편리성과 정보 유출 위험이라는 “양날의 칼”의 현실을 이용자에게 내밀고 있다.
 
새로운 지침에는 주력 검색 외에 전자메일 G메일、동영상 유튜브 등 복수의 서비스에 걸쳐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관리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네트워크 이용 실태를 상세하게 알게 되어 이용자에게 최적인 광고 등을 제공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 단지 도입 전에 각국에서 구글에 대한 주문이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9일, 법령을 준수하고 이용자에게 알기 쉬운 설명을 요구하는 내용을 구글 일본법인에 문서로 요청했다. 구글은 이것에 대해서 “이용자 정보는 종래부터 신중하게 취급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정보를 모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코멘트했다. 미국에서는 일부 의원이 구글에 질문장을 보냈다. 프랑스 당국은 유럽데이터보호지령에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구글이 새로운 지침의 도입 단행 배경에는 네트워크 기업사이의 격렬한 경쟁이 있다. 약 8억5천명의 회원을 가지고 광고매체로써의 가치를 급속하게 높이고 있는 SNS 최대 기업인 Facebook. 이용자가 실명이나 취미 등의 상세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이것을 참고로 동 사이트상에서 타깃 광고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며 지금까지는 구글의 수익원인 광고가 Facebook으로 점점 흘러가고 있다. 지금까지 축적해 왔던 개인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서 경쟁력을 높여, Facebook에 대항하는 것이 구글이 노리는 것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개인정보의 관리 철저를 주장하면서, 정보공유의 범위를 이용자가 결정하도록 하는 등 정보보호의 방법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그래도 정보 유출이나 제3자에 의해 악용되는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번의 새로운 지침 도입은 이용자에게도 의신 변화를 요구한다. 네트워크에 흘러다니는 정보를 지키는 완벽한 정보보호 대책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경제신문. 2012.02.29)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