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9 07:45 (수)
MIT 출신 형제, 이더리움 블록체인 해킹으로 2500만 달러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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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출신 형제, 이더리움 블록체인 해킹으로 2500만 달러 탈취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4.05.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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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는 2024년 5월 16일, MIT 출신의 두 형제(24살, 28살)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취약점을 악용해 2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발표했다.

형제는 컴퓨터 과학과 수학을 전공한 MIT 졸업생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불법적인 거래에 손을 댓다. 그들은 몇 달 동안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2023년 4월에 이 계획을 실행해 단 12초 만에 2500만 달러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형제는 이더리움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다수의 암호화폐 주소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범행을 준비했다. 이들은 블록체인의 메모리 풀(mempool)에 보류 중인 거래를 조작해 해당 자금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은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시키는 사건으로 남게됐다.

미국 뉴욕 남부지구 검사 다미안 윌리엄스는 "이 사건은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신뢰성을 무너트린 사건"이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이더리움 사용자들이 의존하는 프로토콜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형제는 고도로 전문적인 기술과 교육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범행을 저지른 형제 안톤 페레어-부에노와 제임스 페레어-부에노는 사기 공모, 정보통신 사기, 돈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되었다. 각 혐의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 이들은 각각 보스턴과 뉴욕에서 체포되어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한편,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기술에서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란 것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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