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은 12월 8일 서울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 청사에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우수기업 현장 간담회 및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이하 ‘스타트업 챌린지*’)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6일에 열린 ‘개인정보 보호·활용 우수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중소·새싹기업들을 시상하고, 개인정보 기술 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현장 간담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을 수상한 ㈜호패는 로그인, 회원 가입, 사용자 정보 관리 등 신원 및 접근 관리 작업을 보다 높은 보안성과 가용성 하에서 수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한국형 신원 및 접근 관리 기술”을 제안하였다.

우수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인피닉과 ㈜홈넘버메타가 수상했으며, 이중 ㈜인피닉은 다량의 이미지, 영상 데이터를 고속으로 비식별처리하는 자체 개발 “비식별 처리 솔루션 기술”을, ㈜홈넘버메타는 전자상거래 시 배송 과정에서 활용되는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가상의 번호로 대체하는 기술”을 제안하였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는 우수기업 3개 사가 각자 개발·보유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소개하고 개인정보 기술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운영한 기술 수요처와의 1:1 맞춤형 상담(컨설팅), 우수기술 투자제안서 발표(IR 피칭) 등의 프로그램이 참가 기업들의 기술 사업화 및 판로개척에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표하였다.

더불어 현재 개인정보 기술 산업 생태계는 초기 단계이며 우수한 중소·새싹기업들에 대한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안심구역 조성, 사전적정성 검토제 등 개인정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정책과 제도들을 공유하였으며, 서울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로 우수기업들을 직접 초대하여 가명처리 기술 시연 및 기업 대상 지원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오늘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우수기업들의 주요 의견은 내년에도 이어질 스타트업 챌린지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우수한 개인정보 기술을 개발·보유한 중소·새싹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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