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는 국내 최고의 ICT 전문학원인 솔데스크와 함께 해양 조선업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배출과 글로벌 선박 사이버보안 리더 양성 및 청년 ICT 일자리 창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식 행사를 지난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ICSCA)와 솔데스크학원은 해양 조선업계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해양 사이버위협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 연구 ▲선박의 사이버보안 훈련 기법 연구 ▲선박 사이버보안 설계 방안과 위협 탐지 기술에 대한 연구 등을 통하여 글로벌 선박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 등 청년 인재양성 및 취업 지원 협력과 선박의 사이버보안 내재화 연구협력 및 기술자문, 교재 발굴 사업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국내 효자 업종으로 꼽히는 조선·해운업에서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마트선박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율운항선박(MASS, 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은 선박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제어하여 운항하는 기술로써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에서 처음 사용했으며 사람의 개입이 없거나 최소화하여 운항하는 선박으로 정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 중에 있으며, 최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우리 손으로 국산화 돛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무인선박 지능형 장비 및 시스템 국산화 기술 개발사업 기획 연구' 초안을 공개하면서 자율운항선박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기자재 현황을 진단하고 국산화에 필요한 제품을 도출, 기술개발 방향과 인증체계를 정립할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해양 사고 총 1만4천38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해양사고의 원인은 해상 악화 등 자연적인 요인과 선박 노후화 같은 선박적 요인보다 인적 과실에 의한 사고가 82%나 차지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선박 사이버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지침'(고시)을 제정하고 4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시는 선박을 대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해운선사가 사이버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권고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솔데스크학원 강재민 대표는 “최근 해양 조선업계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여 스마트 선박의 자율 운항‧무인화 추세로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 수주 계약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및 자율운항 선박은 육상 간, 선박 내 주요 시스템 간의 다양한 네트워크 연결 및 정보 공유로 인하여 사이버 보안 위협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머스크 사의 랜섬웨어 공격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해양 선박 분야에 사이버 침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박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과 전문지식, 전문기술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솔데스크학원은 전문가그룹인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하여 선박관련 재직자를 대상으로 수준별 업무향상 교육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 공병철 회장은 “국제기구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국내 해양 조선 산업계는 지난 2020년부터 산·학·연 공동으로 자율운항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 선박들에 대한 사이버공격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해양 사이버 위협의 가장 큰 특징은 피해 규모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국내 ICT 분야에서의 정보보호, 정보보안 인력양성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컴퓨터공학, 전기/전자/통신공학, 스마트보안, 융합보안, OT보안, 제어시스템보안, 사이버 군/경보안 분야 등 관련 학과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해양 선박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배출과 선주 및 선박회사, 조선사 경영진을 위한 전략수립 강연과 항만 관련 공공기관 재직자, 선원들 대상으로도 선박 사이버 안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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